에일군의 피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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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애니송 페스티벌이란 곳에 다녀왔습니다.

한일 애니송 페스티벌 후기

친우인 슈지군과 함께 다녀왔는데요.

우선 현장자체가 개인석이라 잼프로젝트 공연과는 다른 재미가 있더군요.

느긋하게 즐길 수 있는 분위기라 좋았습니다.

멜론악스처럼 스탠딩이라도 괜찮지 않나 생각도 했지만 이런 방식도 나쁘진 않군요.

우선 음향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그리 나쁘진 않았으나 스태프의 센스가 조금은 부곶했던듯.



1. 타이나카 사치
이제와선 에로게의 전설이 되어버린 페이트/스테이나이트의 곡들으로 분위기를 확 띄우며 공연을 시작한 주역이었습니다.
아아... 관람석이 앞에서 두번째 줄인지라 표정하나하나 잘 보이더군요.
채운국 이야기에선 시드사운드와 듀엣을 이뤄 불러 주셨습니다.
충격적으로 감동적인 장면이었네요.

2. 시드 사운드
큰 무대는 이번 공연이 처음이라 많이 긴장하는것이 보였지만,
가창력은 정말이지 깜짝!
타르타로스 온라인의 오프닝곡을 불러주셨는데,
앞으로 이 공연이 2회 3회 계속되려면 이분들의 힘이 꼭 필요할것이라 절실히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국에도 이런 분들이 많아야 되는데.... 참...

3. 이토 카나코
열정적인 댄스[...]는 아니었고?!(솔직히 팔다리를 흐느적거리는것처럼 보였음)
보컬이 취향탄다는 슈지군의 말을 듣긴 했는데 취향이 아닌지라....
보는 시종일관 재미는 있었으나, (한국에 온것이 정말 기뻐보였고 열심히 불러주신것만도 감사해야지요)
노래는 들어본 적이 없는 노래뿐.

4. 유정석 님
정말 최고였습니다.
가창력이고 뭐고 다 재껴놓고 분위기가 확 살아난 순간이었지요.

5. May'n
메인냥은.....(내가 오빠니까 이렇게 불러도 되겠지요?^^)
무대에 오르자마자 첫곡으로 라이온을 불러 재끼더니,


[나 쥭쥭빵빵해요! 고기! 최고! 붕어빵 최고!]라고.......






에일군왈[먹으러 왔군?!].......주변에서 실소가 들려오더군요?


그리고 정말이지 생기발랄한 표정으로 주변을 환하게 만들며
다이아몬드크레바스, 샹그릴라의 오프닝(이작품은 몰아보려고 아껴놓는 중이라 모르는 노래)
그리고 못떼케! 를 열창했습니다. 댄스는 발군이더군요. 가창력 못지 않아요. 정말.
아마 이쯤에서1부 종료

6. 이용신 님.
후배성우들을 이끌고 나타난 용신군단.
2부시작을 흔들어 놓고는 무대뒤로 사라지다.
나를 보고싶으면 앵콜을 외치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 용신님을 다시 부르기 위해.
사회 진행을 하기 위해 코멘트를 읊고 있던 김승준님께 외쳤습니다. [앵콜앵콜!]
그러자 [이러면 제가 한곡 해야 할 것 같은데요?]
그순간 에일군은  각성했습니다! 각성한 에일군은 외칩니다[김승준!김승준!]
나의 제르가디스, 나의살라딘에게 저는 외친것입니다.
솔까말 장내의 대부분의 사람이 호응해 준 듯한 기분. 이런거 주도하는게 엄청 재밌더군요
공연또 가면 종종 해야겠습니다^^
공연장이 진정되고 드디어 만월을 찾아서의 한국판인 달빛천사 오프닝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별로 관심없는 애니였기 때문에 저는 진짜 김승준님의 노래가 듣고 싶었습니다.

7. 방대식 님
전혀 들어본 적이 없는 분인지라;;;;;
솔직히 기대를 전혀 못하고 간 캐이스.
하지만 경험과 관록이 보통이 아니셨던 터라;;;;;
감격, 감동을 느끼고 돌아왔습니다.
국내판 포캣몬 엔딩송을 라이브로 들었다는게, 다같이 불렀다는데에 의의를 두고 싶네요

8. 이와오 준코 (시크릿아닌 시크릿게스트)
왜 시크릿이 아니냐면
백금기사님 블로그를 잘 뒤지면 몇가지 키워드가 나옵니다.
2학년A반의 위원장(에바의 반장 히카리), (토모요의)영상활약일기, 10만명을 모으면(키더메탈아이돌)
위의 키워드를 보고서 이쪽취미에 발 담근지 10년 넘은 사람들은 누구나 생각합니다.
이분이라고. 아니라면 이분이 한창 활동하던 무렵에 애니송에 관심이 없었던 거지요.
10년이상 전에 입문해서 애니송좀 들었던 사람이라면 모를리가 없다고 저는 확신 하겠습니다.
2부 시작직후에 어떤분이 와서 귀띔을 해 주셨는데요.
세번째 곡은 손안의 우주인데 다들 일어나서 함께 불러달라고 하더군요.
제가 몹시 좋아하는 노래인지라, (사랑의 기적이라는 카논 매드무비를 아십니....)
알겠노라 대답했지요.
내 살아생전 이분 노래를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는게 크나큰 영광으로 느껴집니다.
순백색 원피스를 입고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그분의 몸에선 후광이 보였고,
성스러운 광체에 휩싸여 자체발광하는듯한 환상을 보았으며
스칼렛을 듣던 중엔 눈물이 줄줄 ( ㅜ.ㅜ)엉엉 와주셔서 고마워요. 안녕. 사랑해요. 다시만나요.

9. 타카하시 요코
.........에반게리온 모르는분 계세요?
잔혹한 천사의 테제를 첫번째 곡으로, 두번째에는 Fly me to the moon을 불러 주셨습니다.
방대식님와 듀엣으로 불러주셨는데, 방대식님의 스킬이 보통이 아니더군요.
일정상 어제 리허설 한번 하셨을 텐데, 요코님의 2009년 어레인지에 100퍼센트 싱크로 하시더군요.
잔혹한 천사의 테제는 정말 좋았지만 관중들의 목소리에 묻혀서......
볼륨을 좀 더 높혀도 되지 않을까 생각했을 정도였네요


역시 라이브의 위력은 DVD? 블루레이? HD? 그딴거 필요 없더군요.
라이브는 라이브로 봐야합니다. 네.
이상 행복에 겨워 죽으려고 하는 에일군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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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애니송 페스티벌 다녀왔습니다. 2009/08/31 02:49 #

    ※ 부족한 기억력에 의거해 작성되어 누락되거나 왜곡된 부분이 있을수 있습니다. 지적해주시면 겸허히 수용해 감사히 수정하겠습니다. 바로 올해 5월 16일날이었죠. 집 근처 멜론 AX홀에서 그 분들의 공연이 시작하기 바로 전에 그자리에 있던 모두를 압도한느 소식이 있었습니다. 마크로스 F팀, Fate stay/night 팀, 신세기 에반게리온 팀이 한국에 온다는 간결한 카피만으로 그 자리에 잇던 모두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바로 그 말도 많고...... more

  • 한일 애니송 페스티벌 - 다른 말이 필요없다. 그냥 최고. 2009/08/31 07:08 #

    이 광경을 보라 (…) 네, 다녀왔습니다. 한일 애니송 페스티벌에 취재를 다녀왔습니다. 원두막에서 매우 운 좋게 표에 당첨된 령 님을 여의도 공원 앞에서 만나고 본격적인 오덕 탐방 취재에 들어갔습니다. 안내소에서 프레스 티켓을 받았는데, 럴수럴수 이럴수가 무려 7만원 짜리 R석 BOX에 당첨. …제 돈 주고 사신 분들에게 급미안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여러분. 저기 위의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천막 부스에서 뉴타입 과월호, 출연 가수 ...... more

덧글

  • 알트아이젠 2009/08/30 23:04 # 답글

    듀엣곡은 이번이 아니라면 절대 들을 수 없는 멋진 노래더군요.
  • 에일군 2009/08/30 23:08 #

    아닛! 왠 유명인께서 찾아 오신...
    듀엣으로 부른 노래들은 다들 한일 양국의 가수들이 부른 멋진노래였고
    그에못지 않은 상징성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참 즐거웠습니다.
  • 2009/08/31 09:19 # 삭제 답글

    이런 공연은 라이브로 봐야합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일본성우들 라이브하는거 보고 들었습니다. 실력 장난들 아니데요. 덜덜덜 진짜 가보고 놀랐습니다. 완전히 ...

    라이브 동영상은 항상 봤지만 이정도인줄을 몰랐어요. 다음에도 이런공연있으면 또 가보고
    싶네요.
  • 지크 2009/09/01 18:51 # 답글

    기, 김용준! 제르가디스! 오오오오!
    사실은 저도 가고 싶었지만 가격 알아보고 좌절했지요 ㅇ>-<
  • スナヲ 2009/09/01 20:40 # 답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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